생리를 할 날짜가 두달이나 지났는데 안해서 명절 돌아오기 3일전에 테스트기를 해보니 2줄이 뜬걸 확인 후 망연자실했다..
그래서 걱정도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졌다가 원치 않았던 임신이였기에.. 미프진을 찾게되었다.
예전에도 원치 않았던 임신이 되어 미프진을 찾았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찾게되어서 마음이 아프다가도 조금은 안심을 할 수가 있었다..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24시간 늦은시간에도 응답해주셔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나는 명절이 지난지 2주 후 쯤에 약을 받게되었는데
그 쯤이 9주 5일째였다.. 그래서 알려주신대로 1일차부터
2일차.. 3일차.. 이렇게 약을 복용하게 되었는데
1일차에는 괜찮았는데 2일차부터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지더니 구토를 너무 많이했다.. 먹은것마다 다 토해내고, 위가 약해져서 피토까지 했어서 정말 힘은 다 빠지고 힘들었다..
그렇게 3일차가 되어 복용을 했는데 아무맛이 안난다던 약에서는 이상한 맛이 나서 또 다시 구토가 올라왔지만 꾸욱 참았다.. 그렇게 복용 후 몇 분 뒤에 오한이 느껴지면서 두통도 함께 와서 따뜻한 전기담요를 배에 두르고 따뜻하게 누워있었더니 조금씩 유산이 진행되고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생리대에 울컥하고 핏덩어리 조직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몇번 더 나와서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했다
그리고 복용한지 한 몇시간 뒤에 화장실에 갔더니 태아처럼 보이는 모양이 쑥~ 하고 나와서 말씀 드렸더니 배출이 잘 된것 같다고 하셔서 드디어 안심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나서 조금씩 배가 편해지기 시작하면서 입맛도 돌아오기 시작한것 같았다.
9주가 되어서 약을 복용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정말 힘들었다.. 다음엔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미프진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후 마지막 4일차 약을 복용했는데 이 때에도 약의 맛때문에 구토가 올라왔는데 꾸욱 참고 복용한 뒤 몸이 추워져서 따뜻하게 있었다. 3일차 보다는 그래도 나은것 같다..
앞으로 남은기간 몸조리 잘해서 회복 잘해야겠다.

미프진이 아직은 불법이지만 이렇게 원치않은 임신으로
힘들어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약이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