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생리가 많이 불규칙해서 거의 한달 건너뛴적도 있었기에 이번에도 늦어지는줄 알고 기다리다가 갑자기 메슥거리고 물만마셔도 토나오고 해서 테스트기 해보니 바로 두줄나왔어요
다음날 혹시나 아닐거라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5주됐다고 하셔서 깜놀했어요
남친과 관계가 있은지 딱 3주째 되는데 임신주수는 5주가 된다고 하시더군요
아기집도 아주 작게 보이고 잘 착상 되었다네요ㅠㅠ
수술날 예약하자는 의사샘한테 남친과 상의하고 온다고 하고 바로 나와버렸어요
여기 사이트는 이전에 한번 이용했던적이 있어서 바로 찾아와 초음파사진 보여주고 약 구매했습니다
두번째 복용인데도 많이 무섭고 두려웠어요
연휴가 끼어있어서 꽤 많이 기다렸네요
받고나니 6~7주가 돼서 바로 복용시작했습니다
2일차 약 먹고 바로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통증이 왔고 1시간째 있었던것 같아요
두번째 먹는데도 통증은 여전히 똑같았어요
핫팩 미리 준비해둬서 계속 올려놓고 있으니 괜찮아졌어요
핫팩은 꼭 준비해두세요 많이 도움됩니다
먹은지 3시간째 되니 드디여 출혈이 시작했고 덩어리 배출되는느낌은 없었어요
전에는 통증이 있은후에 바로 배출됐는데 이번에는 진행이 많이 늦어지는것 같아 불안했어요
그다음날도 피만 나오고 덩어리 배출이 없었는데
먹은지 48시간 지나서 새벽에 화장실 갔는데 뭐가 덩어리가 배출됐어요
초음파에 나오는 아기집처럽 생겼고 투명한 막 같은것도 있었구요
진행이 다 바로바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틀동안 너무 불안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배출된거 눈으로 확인하니 그동안 쌓였던 근심걱정이 한번에 다 내려간 기분입니다
암튼 약효는 확실합니다 이번에 좀 심하게 마음고생한것 같네요
이젠 정말정말 피임 잘 해야 되겠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유산 한번할때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모두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