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시는 분들께서는 아마 생리 안하고 임테기 확인 후 4주 말에서 5주차에 거의 확인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가짜가 판치는 부분이라 걱정 많으실텐데, 저는 오래 전에 한 번 최근에 한 번 총 두 번 여기서 구매 후 유산 진행을 했고요. 약에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5주차에 확인 후 원치않는 아이와 상황에 유산 결정을 하였는데 일단 임신인가? 싶은 증상 먼저 남겨봅니다.
-무기력
-만성피로
-아랫배 뻐근
-가슴통증
-5주차부터 점점 소화 불량+가슴 답답+미식거림
-온 몸이 무거워짐

무조건이에요. 진짜 멀쩡하다가 급 답답해지고 음식 생각 크게 안나고 저는 입덧 없는 편인데 이번에는 힘들었네요.

저는 6주 중반에 복용하였고 미리 멀미구토약/진통제 구비하고 만발의 준비 후 시작했습니다.

첫날 큰 알약 먹고,
다들 대부분 무증상이던데 저는 대형 생리대 채울 정도로 적지않은 하혈을 했어요. 무조건 오버나이트나 입는 생리대 착용 후 약 복용 하시길 바라요. 하혈 말고는 큰 이상 없고 입덧도 그대로 입니다.

두번째날 작은 4알 먹고,
혀 밑에 두고 혀로 굴리며 20분 정도 완전히 녹여 먹었습니다. 역하다고 하는 후기 봤는데 사실 거의 무 맛에 얼얼함은 약한 민트 느낌이랄까? 화한 감각이 있어요. 구토할까 불안하시면 코 막고 입으로 숨쉬면서 녹여드세요.

본격적인 유산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15분 뒤 복통 시작되고 평소 생리통의 2~3배 정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무통이라 불편할 정도로 배잡고 떼굴거리진 않았어요. 케바케지만 뭐 핫팩 있고 유산의 의지만 있다면 다들 무탈히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정말 핫팩 도움은 컸어요! 이때부터 하혈량 뒤집어지는데 입는 생리대위에 대형 또 붙이고 기다렸습니다.

1시간 뒤에 저는 굴 낳는 기분, 덩어리가 빠지고 또 몇 분 뒤에 덩어리낳는 기분이 들었는데 아기집은 흰색 또는 살색 손톱크기라고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ㅠㅠ 너무 화장실이 급해서 볼일 보다가 놓친 것 같아요. 그래도 뭔 덩어리가 나왔다면 안심하시길! 이후로는 정말 복통도 없고 그냥 생리양 많은 날처럼 생리대 무장 후 편하게 취침했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어서 오히려 잘 된건가 찝찝하긴한데 임신 증상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믿어보고 있는 중이긴해요. 이 약 먹고 99가 성공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마지막 약 복용 후 하루가 지났는데 평소 생리 3일차 정도의 양으로 하혈중입니다.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이 일단 편해져서 너무 좋아요..다들 걱정 마시길. 그리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나는 근무중에 복용해야 한다. 일을 쉴 수가 없다. 하시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일하면서 복용 할만한 정도긴 한 것 같습니다. 출산 경험 있는 저로선 유산은 1/10 정도의 고통..그 이하라고 생각이 드네요. 몸에 무리가 가고 출산과 동일한 체력소모는 분명하지만요.

다들 너무 걱정 마시고 살아가는 우리가 선택하는 일에 결코 후회 없길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의 실수라면 바보예요..! 임신 계획 없다면 같은 돈으로 임플라논 피임시술을 차라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