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임신 경험이 없었는데 생리주기가 엄청 규칙적인 편이라 하루라도 늦어지면 임테기해보는 습관이 있어서 했더니 두줄을 봐버렸어요ㅠㅠ 임테기 두줄 확인하고 다음날 병원가서 임신 확진 받고 아기집이 이제 막 생긴 단계라 아기집이 엄청 작게 보인다고 했어요.

병원에서도 극초기라 수술 해줄수있다고 했는데 비용이 극초기인데도 불구하고 90이라고 하더라구요.. 금전적으로 부담도 되고 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중절약이라고 본게 기억이 나서 폭풍검색하다가 여러 사이트를 봤고 문의도 했는데 다른 곳은 모두 9알 짜리이고 모두 중국산 인것 같았어요

극초기이지만 심리상 빨리 해결하고 싶기도 했고 일이주 더 지나면 갔던 병원에서는 수술을 안해준다는 말도 했어서 어떻게든 빨리 해결을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일반카톡 쓰고 배송도 당일로 가능하다는 이곳을 찾게 됐어요.

남자친구도 검색하다가 사기라는 글을 너무 많이 봐서 안전하게 수술하는게 낫지않겠냐고 했지만 수술하면 자궁에 흔적도 남고 저는 수술 자체를 너무 하고 싶지 않아서 미프진을 찾아봤고, 속는셈치고 해보자해서 퀵으로 거진 1시간만에 받았어요

받아서 큰알약 1알을 먹었고 먹고 나서도 사실 너무 불안해서 후기도 다시 찾아봤어요
약먹고부터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던 임신증상은 없어져서 유산이 정말 되는건가 하며 기대했지만 하혈은 없어서 불안하다가
4알 마지막약 먹고 30분만에 피가 비치기 시작한것 같아요. 생리통도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엇는데 생리통보단 두세배정도 아팟지만 견딜만 했어요. 이후 하혈은 2주정도 했고 다른 후기들 처럼 덩어리가 나오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생리하듯 피 살짝 뭉친게 나오기도 했고 솔직히 생리양 보단 적게 나와서 유산이 제대로 되는건가 계속 걱정했는데 어제 피가 멈춰서 오늘 아침에 임테기 했더니 한줄 나왔어요!

병원가서 확인해볼까 했는데 또 초음파비용을 쓰자니 부담되고 3주후에 임테기 해보라고 보내주신 설명서에 나오긴 했는데 제가 성격이 급해서; 2주만에 해본건데 그래도 깨끗한 한줄이 나와서 상담사분께 연락드렸더니 한줄나왔으면 병원안가도 된다고 하셔서 담 생리까지 기다려보려구여! 유산진행되는동안 너무 불안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다음 생리때 루프하려구요..

다시는 이런일을 겪고 싶지 않네요 무튼 도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ㅜ